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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를 보고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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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한사람 작성일15-12-04 14:28 조회93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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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엄마가 마흔다섯 살 먹은 노총각 아들의 아파트로 들어오면서 시작되고. 아들은 술에 취해 늦잠을 자고 있다. 아파트 현관 버튼을 누르고 들어온 엄마는 노쇠했고, 웬만하면 별 말이 없다. 들어오자마자 방을 쓸고 닦고, 바닥에 떨어진 아들 옷을 주워 옷걸이에 건다. 잠시 후 아들이 일어나는 기척을 보이자 상을 차린다. 자신은 밥을 먹지 않는다. 빨래를 하다 들어와서는 밥을 먹는 아들에게 “밥 더 줄까?” 하며 묻는다.
이날 오후 딸이 들이닥친다. 이혼하고 홀로 돈을 벌어 자식 둘을 키우지만, 여전히 철이 없고 우악스럽기까지 하다. 둘은 엄마 앞에서 지난 일을 얘기하며 티격태격 입씨름을 한다. 급기야 화가 난 누나는 동생의 뺨을 후려친다. “나쁜 새끼! 잘 먹고 잘 살아!” 하며 울면서 집을 뛰쳐나간다. 엄마는 이런 자식들의 모습에 말없이 서 있다가 어질러진 방을 다시 치운다.
그날 저녁, 엄마는 아들에게 제주도 여행 얘길 꺼낸다. 아들이 신용카드를 꺼내 주지만, 엄마는 받아둔 척하다가 방에 두고 나온다. 그리고 두 달 후, 아들은 꿈 속에서 행복한 표정의 엄마를 재회하는데….

 

이 세상 많은 아들들이 자신의 어머니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엄마라는 존재는 늘 한결같아 그 소중함을 모르고 지내고 있진 않은지…. 아직도 여전히 엄마의 나이조차 모르는 수많은 아들들의 이야기가 감성을 적시는 공연이고

이 작품은 ‘자신의 어머니에 관해 우리는 얼마나 알고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고 있다.

우리의 일상 속에 당연하게 있는 것처럼 여겨지는 것 중엔 놀랍게도 ‘엄마’란 존재도 포함된다. 거실에 놓인 의자처럼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은 엄마는 늙지도 죽지도 않을 것이라 치부해버리며 살아오지 않았던가? 연극 ‘아들은 엄마의 나이를 모른다’는 그런 엄마가 바라보는 아들의 모습을 그린 공연이였다.

 

기억에 남는 대사는

아들 - 자신이 현재의 모습으로 사는 것이 종이컵의 커피 같이 사는 것이 편하다는 대사

엄마 - 어떻게 사는 것이 잘 사는 건지?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네요.

 

기억에 남는 장면은

1. 아들의 잠든 모습을 보면서 엄마가 아들에게 혼자말을을 하는 장면

2. 떠난 엄마와 아들과의 대화하는 장명(아들이 엄마의 사망신고서를 쓰러가서 엄마의 나이를 알았다면서 얘기를 한다)

 

 


- 정말 보는 내내 진지함이 느껴지는 연극입니다
- 삶의 연륜이 느껴지는 연극입니다
- 우리네 사는 모습이 보이는 연극입니다
- 내 모습을 보게 만드는 연극입니다

모두들 수고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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