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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일보] 조용했던 골목 뒤흔든 "빨간 쌀통" 그 속엔.... 2016-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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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6-10-11 10:20 조회5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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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했던 골목 뒤 흔든
‘빨간 쌀통’ 그 속엔…

‘코믹호러’로 풀어낸인간의 추악한 본성13일부터 예술극장 ‘온’

2016.10.10



극단 온누리가 13일부터 예술극장 온에서 연극 ‘이웃집 쌀통’을 공연한다.

‘이웃집 쌀통’은 2010년 한국희곡작가협회 신춘문예당선작
김란이 작가의 ‘그녀들만 아는 공소시효’를 각색한 작품이다. 

연극은 겉으로 드러나지 않은 인간의 탐욕과 인간 본성에
숨어 있는 공포와 맞닥뜨리게 한다.

조용한 것처럼 보이는 골목에서의 한바탕 소동을 다루며
그 속에서 비춰지는 인간 욕심의 탐욕과 이기심을 통해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연극은 특별한 것 없는 어느 동네에 빨간 쌀통 하나
등장하면서 시작된다.
이웃지간인 네 사람은 누가 쌀통을 버렸느냐며
서로 말다툼을 하게 된다.

결국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게 되자 순이네가
떡을 해먹자고 하고 모두들 수긍해 쌀을 햇빛
말리기로 결정한다. 

그때 쌀통 안에 있던 말라 비틀어진 아이의 손가락과
발가락이 발견된다.

이를 본 이들은 경악하고 동네 주민들 중 범인을 찾아본다.
단서를 찾기 위해 쌀을 살펴보다가 검정 비닐봉지
발견하게 된다.떨리는 마음으로 펼쳐보니 현금 2천만 원이다. 
돈을 본 네 사람은 신고를 할지, 나눠 가져야할지 다투다
결국 각자의 형편을 핑계로 돈을 나눠 가지고 그 안에 들어 있던 손가락과 발도 나눠 가진다. 

며칠이 지나고 네 사람은 서로 눈치를 보다가
자신들의 일을 정당화한다.
그 때 쌀통의 주인인 며느리를 만나게 되는데….  
연극은 일상의 공포를 심각하게 묘사하기보다
재미를 가미해 코믹호러라는 독특한 장르로 꾸며졌다. 

일상의 골목길 모습을 섬세하게 표현했으며
빠른 템포의 웃음과 공포스러운 음향효과를 통해
작품 속 인간 본성의 추함을 드러내고자 했다. 

극 중 수다스런 아줌마들의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경상도 사투리를 더했으며 인간의 이기심과 탐욕을
표정과 신체동작을 가미했다. 

신숙희, 이미은, 김은미, 이종욱, 김소연, 하민아, 권민아가 출연한다.
80분, 문의: 053-424-8347.  
김지혜 기자  
hellowis@idaegu.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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