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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기러기 아빠에게 새로운 가족이 나타났다 2018.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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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8-04-24 13:54 조회1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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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니맘내맘 역할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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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온누리의 봄 공연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에 출연하는 5명의 배우들. 극단 온누리 제공
      
26일부터 예술극장 온 공연

계약가족 통해 가족 의미 고민

극단 온누리(대표 이국희)는 26일(목)부터 다음 달 19일(토)까지 예술극장 온에서 연극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를 선보인다. 이충무 작, 이국희 연출로 신숙희(봉 아줌마 역), 박형근(신조류 역), 이한솔(한신애 역), 구미경`박주연(멀티 역) 등 5명의 배우가 무대를 종횡무진 누빈다.

이 작품은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 시대 가족의 역할에 대해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외동딸의 교육을 위해 아내와 딸을 캐나다로 보내고 3년째 독수공방하는 아빠 신조류. 신조류는 혼자 쓸쓸히 생일을 맞이하는 등 고독이 싫어 아내에게 집으로 돌아와 달라고 간청하지만, 아내는 딸 교육을 핑계로 “돈이나 잘 부치라”며 냉정히 외면한다.

외로움을 견디다 못한 신조류는 ‘니맘내맘 역할대행 주식회사’에 이쁜 아내와 착한 딸을 신청하는 묘안을 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촌스러운 봉 아줌마와 껌 좀 씹는 학생 한신애가 찾아오면서 티격태격 새 가정생활이 시작된다.

남남인 가짜 가족이지만 소소한 생활 속에서 웃고 화내고 짜증을 내다 보니 어느새 새록새록 서로에 대한 정이 쌓인다. 그러던 어느 날, 계약으로 맺은 딸 신애가 학교에서 사고를 치고, 가짜 엄마(봉 아줌마)와 아빠(신조류)에게 도움을 청한다. 가짜 부모지만 둘은 신애를 돕는다. 신조류는 계약기간이 만료돼 봉 아줌마와 신애를 떠나보내게 된 후 자신의 가족에 대해 소중함을 새삼 더 깨닫게 된다.

이국희 연출은 “‘가족의 역할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 출발해 역할대행 회사에서 온 부인과 딸 그리고 기러기 아빠라는 가짜 가족을 통해 진정한 가족 간의 자리와 역할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매주 목~토요일 오후 7시 30분 공연, 러닝타임 85분, 2만원(온라인 예매 시 할인), 문의 053)424-8347.

권성훈 기자 cdrom@ms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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